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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경북 신규 농업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다

2024-09-06 15:51

타지키스탄, 농업 기술 수요 높지만 기술력은 낙후

경북 무역사절단 수출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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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두샨베 메흐르곤 시장에서 상인들이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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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두샨베 메흐르곤 시장 내부 모습.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3국을 순회 중인 경북도 대표단이 타지키스탄 수출 확대에 나섰다. 타자키스탄은 농업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 경북의 신규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메흐르곤 시장. 현지인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인 이곳 내부에는 과일류와 채소, 견과류, 생고기가 깔끔하게 진열돼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장 입구에는 중국와 스페인에서 주로 생산되는 납작 복숭아를 비롯해 제철 과일이 외곽에는 의류와 전자 제품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상인들은 이곳에서 행인들에게 흥정하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곳에서 만난 상인 쿠루바노 알리세이 씨는 "수입해 들여온 납작 복숭아나 열대 과일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곳 시장에는 사람 얼굴보다 더 큰 수박이나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이색 과일이 곳곳에 쌓여있었다.

타지키스탄은 농업과 낙농업이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와 관련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고도에 따라 기후 차이가 큰 편이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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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무역사절단이 타지키스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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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무역사절단이 현지인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경북 타지키스탄 무역사절단은 4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무역 사절단으로 참여한 도내 농자재나 원예, 화장품, 섬유 관련 기업 21곳은 저마다 부스를 마련하고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현지 바이어는 경북에서 생산한 제품의 성능과 수출 방법을 확인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북 성주 농자재 기업 <주> 육일 여권택 대표는 "타지키스탄 농업계는 이제 막 스마트팜을 시작 단계라 관련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며 "가격 경쟁력과 사후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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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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