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경찰서가 6일 제3회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북부경찰서 제공. |
대구북부경찰서는 6일 제3회 선도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미 소년범의 훈방·입건 여부 및 선도지원 등을 의결·심의했다.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는 선도 효과 등을 고려한 사안별 처리를 함으로써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고, 실질적 계도를 통한 재범 감소에 목적이 있다.
이번 회의에선 소액 도박 소년범 등 9명에 대해 비행경력, 재범 위험성, 학교생활,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훈방 또는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학대 피해학생 1명에 대해서는 30만 원 상당의 학용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동연 대구북부경찰서장은 "경미한 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해 무조건적인 처벌보다는 반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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