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908010000985

영남일보TV

제철 만난 도서관…독서 여행 함께 떠나볼까

2024-09-09

■ 대구시교육청 공공도서관 '가을 프로그램' 속속

제철 만난 도서관…독서 여행 함께 떠나볼까

가을이 왔다.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 온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의 공공도서관들이 준비하고 있는 다채로운 '가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부터 멋진 공연, 특강, 작가와의 만남 등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다.

가족과 야외서 즐기는 '가을 북크닉'
직접 그림책 만들며 특별한 추억도

책 주제로 펼치는 인형극·마술쇼
음악 공연·교양 인문학 강좌 마련

대구 출신 웹툰작가 등 저자와 만남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대회

◆도서관에서 즐기는 가족 체험

2·28기념학생도서관은 지난 7일 '책 읽는 가족' 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촬영된 사진은 11월 도서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2·28기념학생도서관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크닉 행사 '도서관에서 만나는 가을 북크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 주말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피크닉 행사에서는 도서관에서 준비한 '책바구니'가 제공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돗자리, 대형 그늘막, 비눗방울 등도 함께 준비돼 있어 도서관 야외 잔디밭에서 편안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달성도서관은 오는 21일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가족 성장 그림책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가족들이 직접 그림책을 제작하는 참여형 행사로, 가족 간의 소중한 순간들을 그림책으로 표현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달성도서관은 또 9월부터 2학기 '북스쿨링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두류도서관은 오는 10월19일과 26일,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도시농업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류도서관은 또 오는 29일 할매할배 봉사단과 함께하는 '가오리연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옛날 놀이의 즐거움을 가족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완성된 가오리연을 날려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남부도서관은 오는 10일 '할머니와 떠나는 그림책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그림책 속 이야기를 할머니의 따뜻한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서부도서관은 오는 14일 가족이 함께하는 한국·중국·태국 3개국 추석 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에선 한국의 추석 차례상을 알아보고 오색 송편 클레이 만들기, 중국의 추석 음식 '웨빙'(월병) 체험하고 모빌 만들기, 태국의 '로이 끄라통'(소원 바구니) 만들고 소원 빌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북부도서관은 7일 연암도서관과 함께 토요도서관데이 '가족과 함께하는 연산 보드게임' 교실을 운영했다.

◆다채로운 공연 & 사색의 인문학

2·28기념학생도서관은 오는 22일 '책 읽자'를 주제로 한 인형극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마술쇼가 함께 진행되는 '꼼지와 왕콧구멍' 인형 마술쇼를 선보인다. 10월6일에는 퓨전국악팀 '화애락'을 초청해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 책만 읽는 장소를 탈피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동부도서관은 오는 21일 '숲속 음악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는 조혜림 소프라노의 오즈의 마법사 OST 공연, '강아지똥' 동화낭독, 그리고 전통 악기인 대금과 소금 연주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부도서관은 오는 14일 창작 그림자 인형극 '랑랑아 힘을 내'를 공연한다.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박제표본을 보고 '이 동물은 야생에서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가족들이 직접 그림자극에 참여해 완성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28기념학생도서관은 9~10월 매주 목요일 저녁 시간 교양 인문학 강좌인 '2024년 해질녘 인문학'을 운영한다. 9월에는 유명한 명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해당 작품을 감상하는 '명화의 두 얼굴을 아시나요?', 10월에는 예술가의 삶 속에서 명화의 탄생 이야기를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명화 속 예술가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경운대 김민영 교수를 초대해 '내 안의 거인, 내 밖의 거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영화를 통해 철학적 주제를 쉽게 이해하고, 깊이 있는 사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저자와의 만남 & 독서대회

평소 책으로 접했던 작가를 직접 만나 창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2·28기념학생도서관은 오는 21일 제14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자인 윤미경 작가의 저서 '전국 2위 이제나'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10월6일에는 미술사 연구자인 이인숙 작가가 저서 '선면화의 세계'로 강연을 한다.2·28기념학생도서관은 또 청소년(11~15세) 전용공간인 '그린대로'에서 10월12일 초등 5학년~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기 웹툰 작가 돌배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돌배 작가는 대구 출신 웹툰 작가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했던 '계룡선녀전'이 드라마로 방송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남부도서관은 오는 12일 '감각의 부활: 예술의 종말과 종말 이후의 예술'의 저자 정낙림 경북대 교수와 작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부도서관은 오는 21일 '독서를 위한 독서'의 저자 윤슬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자녀의 독서 지도에 도움을 주고 싶은 시민이나 독서를 지속할 수 있는 동기와 힘을 얻고 싶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삼국유사도서관은 오는 27일 '강원국의 진짜 공부'의 저자 강원국 작가가 군위고를 직접 방문하는'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작가 강연회를 선보인다.

각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대회도 진행된다.

서부도서관은 대구경북 향토문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자 향토문인작품 독후감상문 공모전을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지역 초등3~6학년, 중1~3학년이다.

2·28기념학생도서관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대구 지역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제51회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한다. 수성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나만의 책 만들기 작품'을 접수 받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