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NC와의 홈경기서 10-2 승리
원태인,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시즌 14승(6패)째 수확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개인 최다 111구를 던진 원태인은 시즌 14승째를 수확해 다승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10-2로 승리했다.
지난 7일 NC전에서 1-9로 패배한 삼성은 73승57패2무(승률 .562)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3위 LG도 잠실 한화전을 14-3으로 이기며 2연승을 이뤘지만, 2위 삼성과의 격차는 4경기 차이로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6패)째를 수확했다. 2021년 14승에 이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으로 카일 하트(13승)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회까지 침묵하던 삼성의 타선은 4회말부터 기지개를 켰다. 1사 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 르윈 디아즈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5회말 4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류지혁의 좌전 안타, 안주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지찬이 우익선상 빠지는 1타점 3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김지찬이 홈에 들어와 3-0으로 스코어를 벌린 삼성은 이재현의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병호의 3루 내야 안타 적시타, 강민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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