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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키르기스스탄 살롬베콥대학과 유학생 유치 협력

2024-09-09 09:40

비슈케크에서 살롬베콥대학 설립 도르도이그룹 초청 만찬 간담회서 약속
이 도지사 "경북에도 우수한 기업과 제품 많아, 유학생도 많이 보내달라"

8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르도이그룹 살롬베콥대학교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나 살롭베콥대 의대학장, 아바즈벡 카작바에브, 아센길디 줌마딜로브 살롭베콥대 총장, 메디나 살롬배콥대·도르도이기업 책임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손종규 이화에스알씨 대표, 카이락 이티바에브 그룹 컨설턴트. 오주석 기자

경북도가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살롬베콥대학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8일 저녁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중앙아시아 매출 규모 상위권을 달리는 무역회사인 도르도이그룹과 이 기업이 설립한 살롬베콥대학교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북도와 관계기관, 언론, 도내 대학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양 지역 간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도르도이그룹과 살롬베콥대학의 소개도 이어졌다. 도르도이그룹은 주마벡 살롬베콥 회장이 설립한 키르기스스탄 최대의 기업이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국세의 40%가량을 감당할 만큼 대기업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만 11개의 시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농식품과 공산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도르도이그룹이 설립한 살롬베콥대학은 교육과 연구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지역 대표적인 고등교육 기관이다. 이날 경북도와 살롬베콥대학은 유학생 유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양국 간의 교육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친선 교류의 밤이 열려, 양측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의견 교환과 함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한국의 많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 경북에도 많은 기업이 있고 우수한 제품들이 많다. 앞으로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많은 유학생을 경북도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