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원대새마을금고, 포항 27개 새마을금고 참여
행안부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등 연 4.6~5%대 저금리로 대출지원
지자체와 새마을금고가 긴밀한 협력 관계 방식
![]() |
새마을금고중앙회 건물 전경. |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달부터 낮은 신용도로 인해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저신용자 대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첫 대상지는 대구(북구)와 경북 포항지역 2곳이다.
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북구와 포항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새마을금고 중 집중관리 모델로 선정됐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는 대구 북구와 대구원대새마을금고, 포항시와 포항지역 27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한다.
민·관협력을 토대로 진행될 이 사업은 해당 지자체와 새마을금고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방식을 취한다.
우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자체(대구 북구청, 포항시)가 해당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한다. 이를 통해 일정 규모 보증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취급하며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청년 창업자들은 연 4.6~5%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내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이자 지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자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및 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저신용자 금융지원을 더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