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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률 저조…올들어 대구 63.6%·경북 58.9%

2024-09-11

공연·전시 서울 쏠림 드러나

대구·경북의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률과 사업 집행금액이 전국 평균 이하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지역에서는 볼 수 있는 공연·전시가 부족해 실질적인 역할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청년문화예술패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체 17개 시·도 패스 발급 대상자 16만명 중 패스를 발급받은 청년은 11만5천314명(발급률 72.1%)이었다. 대구는 4천827명, 경북은 4천550명이 발급받아 각각 63.6%, 58.9%의 발급률로 타 지역에 비해 저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패스를 발급받은 청년들의 발길이 공연장으로 향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전체 사업예산 234억2천215만원(국비 160억원+74억2천215만원) 중 실집행액은 25억7천79만3천원으로, 집행률은 11%에 불과했다. 패스를 발급받았지만, 실제 공연이나 전시 관람비로 사용된 금액이 11%에 그친다는 의미다. 대구는 9.2% 경북 7%의 사업 집행률을 보였다.

또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시 우려됐던 뮤지컬 관람 편중과 지역별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헌 의원실에 따르면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었던 뮤지컬·연극·오페라·클래식·무용·발레·국악·전시 등 901건 중 서울 공연이 694건으로, 전체 공연·전시의 77%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현재 예스24 기준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자들이 관람이 가능한 공연은 대구 11건 경북 7건에 불과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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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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