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다. 과거 한때 3만명을 웃돈 적도 있지만 현재 9천100여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갈수록 심화하는 소멸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인구 유입이 필수다. 이런 가운데 포항의 한동대가 추진 중인 울릉 캠퍼스 설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도성 총장은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울릉 캠퍼스를 세워 매 학기 학생·교수·연구원의 장·단기 거주를 통해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울릉도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설 경우 나타날 긍정적 효과는 적지 않다. 우선, 청년층을 비롯한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작금의 지방 소멸 문제를 해소할 기회를 얻는다. 또 울릉도 학생들이 육지의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학교 주변 상권을 넘어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 경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학이란 존재는 특정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
최 총장은 울릉고교 출신 학생을 위한 한동대 특별전형(지역 인재 전형)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울릉 캠퍼스를 지역에 착근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관련 법률에 따르면 기초지자체 등 특정 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론 특별전형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망국적 지방 소멸을 막는 일인만큼 여하한 규제도 개선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최근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데는 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 노력이 한몫했다. '한동대 울릉 캠퍼스'가 향후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울릉도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설 경우 나타날 긍정적 효과는 적지 않다. 우선, 청년층을 비롯한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작금의 지방 소멸 문제를 해소할 기회를 얻는다. 또 울릉도 학생들이 육지의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학교 주변 상권을 넘어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 경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학이란 존재는 특정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
최 총장은 울릉고교 출신 학생을 위한 한동대 특별전형(지역 인재 전형)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울릉 캠퍼스를 지역에 착근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관련 법률에 따르면 기초지자체 등 특정 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론 특별전형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망국적 지방 소멸을 막는 일인만큼 여하한 규제도 개선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최근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데는 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 노력이 한몫했다. '한동대 울릉 캠퍼스'가 향후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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