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 예측 결과
일평균 65만 대 이동, 전년 대비 0.9%↑
휴게소서 생수 제공 및 행사 펼쳐져
맑은 날씨 속에서 수많은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며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영남일보 AI>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귀성은 16일 오전, 귀경은 18일 오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기간(13~18일) 대구경북권 고속도로에서 총 352만9천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루평균으로는 64만7천 대로, 전년 추석(64만1천 대)보다 0.9% 증가한 수치다.
이동량 분포를 보면 귀성과 귀경이 겹치는 추석 당일(17일)이 75만2천 대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추석 전날인 16일(62만4천 대), 15일(57만6천 대), 18일(56만6천 대) 등의 순이었다.
귀성객들은 귀성 출발로는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의 2024년 추석 연휴 기간 통행실태조사 결과다. 또 국민의 23.7%가 이 기간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 임시 갓길 차로 1개소(경부고속도로 금호JC~북대구IC 구간)와 임시 감속 차로 3개소(중앙고속도로 칠곡IC 춘천 방향, 다부IC 양방향, 김천JCT 창원 방향)를 운영할 계획이다. 실시간 우회도로 통행 정보는 도로 전광판(VMS) 및 안내표지로 제공한다.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휴게소의 인력을 평시 대비 222명(32.6%↑) 및 시설 45개(20.9%↑)을 증원·확충하고, 직원 화장실 67칸도 개방할 예정이다. 졸음쉼터에선 임시화장실(6칸)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휴게소에서 생수를 무상제공하고, 민속놀이 체험 및 송편 나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와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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