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인재' 양성 첫발…인재양성 전략 협의체 출범

시 대학정책국장 위원장, 협력 거버넌스

기업현황·인력수요 분석, 중장기 계획 수립

경쟁력 있는 인재 지역기업 취업 목적

삼보모터스 등 지역 주요 기업도 관심

지난 11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재 양성 전략 협의체의 첫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협의체가 출범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산업별 맞춤형 인재 양성 전략 수립을 위한 '대구시 인재양성 전략 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대학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대구시 소관 부서장, 지역 대학, 연구기관, 산업별 주요 기업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선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전략 수립에 대한 추진 방법 및 일정을 공유하고, 산업 분야별 인재양성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삼보모터스, 메가젠임플란트 등 지역의 산업 분야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현재 대구시 산업 현황 및 기업 인력 수요에 대해 직접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나눴다.

대구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전략은 산업 대전환에 따른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 취업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업 현황 및 인력 수요 분석과 산업 분야별 맞춤형 인재양성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지역기업에 우수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 분야별 인재 양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기업 수요에 맞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 산업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