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국악 오케스트라의 신선한 만남…21일 이현공원서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

대구 서구문화회관의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는 국악 오케스트라와 트로트 가수가 협연해 기획한 퓨전국악콘서트로 매년 9월 이현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가수 정서주, 신승태, 박규리를 초청해 노리광대의 신명 나는 대북 및 판굿 공연과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지휘자 김현호의 역동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완성도 높은 연주로 '아리랑 랩소디' '오봉산타령' '경복궁타령' 등 다채로운 국악의 흥을 선보인다.

'미스트롯3'에서 진(眞) 왕관을 차지한 가수 정서주는 '바람 바람아' '무시로' '상사화'등 국악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청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들려준다. 경기민요 소리꾼에서 트로트계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신승태는 '창부타령' '사랑불'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열창한다. 대구 출신 국악인에서 가수로 열띤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규리는 '십분내로' '미운 사내'등의 공연과 함께 콘서트의 사회를 도맡는다.

전석 무료 공연. 중학생 이상 관람가.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663-3081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