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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추석 직후 체코 방문…원전사업 수주 확정 세일즈 외교

2024-09-13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부터 2박4일간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순방으로, 대통령실은 '한-체코 간 원전 동맹 구축'에 기대를 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계획 및 의미를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9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한다. 체코는 페트르 파벨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서 외교·안보를, 페트르 피알라 총리가 정부 수반으로서 경제·사회 정책 수립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모두 만난다.

공식 방문 첫날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20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또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투자·첨단기술·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김 1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