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9월 둘째 주 조사 결과
일주일 전보다 2.9%포인트 하락
종전 최저 2022년 8월 2주(29.3%)
부정 평가 역시 정부 출범 최고치
추석 장바구니 체감 물가 등 영향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기존 주간 최저치였던 2022년 8월 1주 차(29.3%)보다 낮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6%포인트 오른 68.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2022년 8월 1주 차 때 67.8%였다.
국정 수행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인천·경기(4.5%포인트↓), 광주·전라(4.0%포인트↓), 대전·세종·충청(1.3%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3.0%, 더불어민주당이 39.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6%포인트,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념 보수층, 지지층 결집 약화로 지지선이 무너졌다"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과 '채상병특검법' 등을 놓고 야권의 강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진작 낙관론과 궤를 달리한 추석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여론에 악재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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