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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최다 '배추김치'…5년간 2만여 건 적발

2024-09-16 11:36

5년간 원산지표시 위반 2만1천987건
위반금액 3천669억원, 적발업소 1만8천여곳
원산지 거짓표시 최다 배추김치, 3천302건
적발장소 일반음식점 1만2천여건 과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이 도매시장에서 김장 재료 원산지를 점검하고 있다. 농관원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이 도매시장에서 김장 재료 원산지를 점검하고 있다. 농관원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에서 원산지표시 점검을 나서고 있는 가운데, 원산지를 가장 많이 속이는 품목은 배추김치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위반 건수 과반을 차지했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사진>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9~2024년 6월) 원산지표시 위반은 2만1천987건으로 집계됐다. 위반금액은 약 3천669억 원, 적발 업소는 1만8천313개소이었다.

전체 위반 건수(2만1천987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은 1만1천531건으로 위반금액도 2천964억 원에 달했다.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은 1만456건(위반금액 705억 원)이었다.

원산지 거짓표시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배추김치였다. 배추김치를 원산지 거짓표시한 사례는 3천302건으로, 전체(1만1천531건) 중 29%를 차지했다. 돼지고기(2천672건), 쇠고기(1천168건), 콩(501건), 닭고기(44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은 돼지고기(1천732건, 16%), 쇠고기(1천100건, 11%), 배추김치(1천99건, 11%)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위반 건수 2만1천987건 중 일반음식점이 1만2천202건으로 약 55%를 차지했다. 위반금액의 경우 전체 위반금액 3천669억 원 중 가공업체(육류가공업 포함)가 1천472억 원으로 약 40%를 차지했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지자체가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라며 "농식품부도 국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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