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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내일 체코 방문해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선다

2024-09-19

체코 원전 사업 내년 3월 최종 계약 앞두고 지원사격

내년 수교 35주년·전략적동반자관계 10주년 두고 관계격상도 논의

尹대통령 내일 체코 방문해 원전 세일즈 외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공식방문을 통해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2박4일간의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내년 3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앞두고 정상 차원의 '힘 싣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는 지난 7월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이 총 24조원 규모로 추산되기에 경제적 낙수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지난 정부 이후 고사 위기까지 갔던 원전 사업 부활을 알릴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총력전에 나서는 것이다.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야당이 각종 특검법을 추진하는 등 대응해야 할 국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체코 방문을 결단한 배경이기도 하다.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한국의 두번째 원전 수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체코와 한국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 기간은 오는 22일까지 2박 4일로 길지 않지만,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연쇄 회담을 통해 원전 기술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올해 들어 처음 4대 그룹 총수 전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에 원전과 함께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내년이 양국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인 만큼 북한 핵 대응 공조 강화를 포함한 협력 증진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 연휴기간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 의료현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일하는 '제복입은 영웅'들을 격려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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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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