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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신공항 화물터미널 10월 말까지 해결 안되면 플랜B 가동"

2024-09-20 15:49

20일 산격청사 간부회의서 밝혀
"SPC 용역 결과 나와 10월 중 방향 결정해야"
"10월 말까지 국토부·국방부 안 수용하라"
퀴어축제 관련 "위법 사례 재발 없도록 경찰과 협의"

홍준표 TK신공항 화물터미널 10월 말까지 해결 안되면 플랜B 가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대구경북(TK) 신공항 핵심 현안에 대해 10월 말까지 해결하라"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신공항 화물터미널 조성 문제로 경북도·의성군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합의에 관한 사실상 '데드라인'이 정해진 셈이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 신공항 건설을 SPC 구성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대구시가 직접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0월 중에는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TK 신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화물터미널 조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로 국토교통부·국방부와 의성군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대구시는 의성군을 아예 사업에서 배제하는 '플랜B' 계획을 내놓는 초강수를 뒀다.

홍 시장은 "민간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로 분쟁이 있은 지 1년이 다 됐고,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는 12월로 예정돼 있다"라며 "더 이상 떼 법은 용납하지 않는다. 플랜B가 가동되지 않도록 경북도와 의성군은 늦어도 10월 말까지 국토부 등이 제시한 안에 대해 수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예정된 퀴어축제와 관련해서도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퀴어축제가 집시법 제12조에 따른 집회 제한구역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진행하는 위법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찰청과 협의해 계도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강조했다.

또 재난안전실에는 "기나긴 폭염이 끝나고 태풍의 계정이 다가왔다"며 "재난안전실에서 관련 부서와 협력해 다가오는 태풍에 미리 대비하고 방재 대책을 강화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의료대란에 대해선 "전국의 의료대란에 많은 시민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지역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철저하게 대비하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오늘(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라며 "많은 시민이 본격적인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종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도 실·국장 책임 하에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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