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기업 체감 경기 지표도 잇따라 발표
연합뉴스 |
다음 주(23∼27일)에는 최근 출생아 추이와 소비자·기업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전망도 공개된다.
우선 통계청은 25일 '7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천242명으로 1년 전보다 1.8%(343명) 감소하면서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출생아 수는 2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매달 증감을 반복하는 흐름이다. 역대급 저출산으로 구조적으로 출생아가 줄고 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혼인이 늘어난 점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간 경제전망 발표도 나온다. OECD는 지난 7월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한 바 있다.
같은 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한다. ADB는 7월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내수 지원책,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미국 금리인하 영향,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조, 2년 연속 '세수 펑크' 재원 대책 등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5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의 경우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대규모 미정산 사태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CCSI·100.8)가 전월보다 2.8p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과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 등에 9월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27일에는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공개된다.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92.5)의 경우 내수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에 전월보다 2.6p 낮아졌다. 미국 경기침체, 대선 관련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만큼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석 달 연속 나빠졌을지가 관심사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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