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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44주 연속 하락

2024-09-21 15:55

9월 셋째주 아파트값 0.08% 내려 전국 최고 하락률
모든 구·군서 가격 하락...전셋값은 낙폭 소폭 줄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44주 연속 하락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4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구 모든 구·군에서 아파트값이 내리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주(9월16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8% 떨어져 전주(0.07%)보다 낙폭이 커졌다.

구군별로 보면 남구와 서구(각 -0.1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어 중구(-0.11%), 동구·달서구(각 -0.10%) 등이었다. 남구는 봉덕·이천동 구축 위주로, 서구는 내당·비산동 위주로, 중구는 대봉·남산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5월에 6주 연속 상승한 바 있던 수성구 아파트값도 이달(9월) 들어 3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기준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져 전주(-0.10%)보다 낙폭은 줄어들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 영향으로 0.05% 올랐지만, 전주(0.07%)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도 0.16% 올라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길었던 연휴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 급등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관망 심리가 점차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아파트 전셋가격은 0.05% 떨어져 전주(-0.06%)보다 하락폭이 줄었지만 49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달서구(-0.11%)와 남구(-0.09%), 중구(-0.05%)가 전셋값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 전반에서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가운데, 달서구는 용산·월성동 위주로, 남구는 대명·봉덕동 위주로, 중구는 대신·대봉동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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