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경주예술의 정점 '2024 신라예술제' 28일 개막

2024-09-23 20:04

28일~29일 이틀 간 경주예술의전당서 열려
예술협회 7개 단체 참여, 주제공연 '신라의 빛'

지난해 열린 신라예술제 미술협회 프로그램 모습. 경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신라예술제 주제공연 모습. 경주시 제공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된 경주 신라문화제의 예술공연인 '2024 신라예술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신라예술제는 경주지역 7개 예술협회의 예술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 마켓이 하나의 주제로 연결된다.

오는 28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을 시작으로 드론라이트쇼, 주제공연 '신라의 빛'으로 이어진다.

신라의 빛은 신라향가 '도천수대비가'를 모티브로 창작된 총체극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국악, 오페라, 연극이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로 국악·연극·음악 3개 협회 예술인이 인물의 희로애락과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51회 신라문화제 한글백일장'도 28일 각각 열린다.

29일은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제52회 계림학생사생대회'가 한중우호의 숲(경주예술의전당 뒷 공원)에서 열리고 사진 협회는 작가가 찍어주는 '인생 네컷', 추억 사진 만들기를 체험, 미술협회는 '사면 등 만들기', 조형의 주제공연 무대세트 예술화를 선보인다.

연예예술인협회도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시민의 사연을 받는 콜라보 프로그램을, 음악협회는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전각에서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진행된다. 플리마켓, 지역명인, 전통놀이 체험, 예술피아노 등의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신라문화제(축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주 대릉원 일원에서 열린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