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924010002850

영남일보TV

절반 이상 뜯어고친다…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윤곽

2024-09-24 11:34

25일 노선체계 개편 용역 중간보고회
2015년 개편 후 10년 만…여건변화 대응
현 122개 노선 중 71개 '58.2%' 조정

절반 이상 뜯어고친다…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윤곽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개편된다. 시내버스에 올라타는 시민의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개편된다. 지역 최초 직행노선 신설과 함께 도시철도 노선과 겹치는 경산 방면 노선들의 대거 조정 등이 예고됐다.

대구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 중간보고회에는 대구시는 물론,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 버스노동조합, 시민단체, 학계, 연구기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그간 대구시는 도시철도 개통에 발맞춰 대규모 노선체계 개편을 시행해 왔다. 마지막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3호선 개통이 이뤄진 2015년이었다. 이번 4차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함께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대규모 주택단지, 신규산단 등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북구 칠곡지구~경산 영남대, 동구 동대구역~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2개 직행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올 연말 도시철도 연장에 따른 경산 방면 노선들도 대거 조정된다. 서대구역 등 주요 개발지역 수요 대응과 회차지 발굴 등도 주요 고려 사항이다.

이번 개편에서 시는 절반 이상 노선을 뜯어고친다는 방침이다. 현 122개 노선 중 이번 개편(안)에 포함된 노선은 71개로, 전체의 58.2%에 달한다.

대구시는 내달 의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12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편안을 확정 후, 홍보 및 시행준비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개편안에는 대중교통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증차 없는 노선 개편을 통해 준공영제 운영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신규서비스 지역 확대, 배차 간격 및 중복도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승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