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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농기계 전복사고 예방 '똑똑한' 대응 시스템 도입

2024-09-25

농기계임대사업소 기계 대상

군, 기울기 센서 단말기 설치

예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보관된 농기계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에천군 제공>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보관된 농기계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부착해 주목 받고 있다. <에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최근 잦은 농기계 전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민들이 예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임대하는 농기계에 전복사고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설치한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하나로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적절성 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농업 분야에서 농기계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사용상의 부주의나 외부 위협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이 높다. 특히 전복사고는 농민들의 생명과도 직결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2023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솔루션'사업에 선정돼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군은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소 내 승용식 농기계 70여 대에 기울기 센서가 장착된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 단말기들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로 데이터를 송신해 분석함으로써 전복사고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의 사업 효과와 주민 만족도, 그리고 사고 오류 탐지 등의 전반적인 성과 평가를 시행한 뒤 결과에 따라 시스템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정 예천군 홍보소통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