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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핵심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주호

2024-09-30

[취재수첩] 핵심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주호
석현철기자〈경북부〉

경북 성주군 금수강산면에 위치한 성주호가 지난 8월22일 성주군 제1호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인근 지역이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성주호는 1997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의해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저수지로 30여 년간 성주군과 고령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그동안 지역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성주군의 관광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호는 인근 가야산과 독용산성의 웅장한 산세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성주호를 감싸고 있으며 봄철이면 7㎞에 달하는 벚꽃길이 화려하게 만개해 성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성주호가 관광지로써의 모습이 완성되면 연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성주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관광객의 증가는 주변 음식점과 카페, 기념품 가게 등 지역 상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기회가 늘어나 지역 농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성주군 관광 인프라 발전을 넘어 성주군의 발전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관광 관련 서비스업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지 지정으로 인해 성주호와 주변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이 보존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성주호가 관광지로 알려짐에 따라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성주군은 더욱 확장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리조트, 보도교, 수상 레포츠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성주호에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지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의 참여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 개발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방안도 마련해야 하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관광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별로 특색있는 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성주군은 성주호 관광지 지정으로 더욱더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다양한 즐거움을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주호는 이제 숨겨진 명소에서 전국적 관광지로 탈바꿈할 준비의 첫 단추를 채웠다. 자연과 문화의 보고로서 앞으로 성주군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관광지가 될 성주호의 찬란한 도약을 기대해 본다. 석현철기자〈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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