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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구미시', 6·25참전수당 내년 月25만→30만

2024-10-01

베트남참전 21만→24만 인상
8곳 우선주차구역 22면 운영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구미시를 만들겠습니다."

경북 구미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다양한 보훈 정책을 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구미시의 보훈 정책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배우자 복지 수당 인상이다. 내년부터 6·25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25만원에서 30만원, 베트남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은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오른다.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복지 수당은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

국가유공자가 일상생활에서 실감할 수 있도록 우선 주차구역을 도입하고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 4월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을 보훈 보상 대상자까지 확대한 구미시는 보훈대상자 동승 차량도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공공시설 8곳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22면을 운영한다.

지난달 이지연 구미시의원(양포동)이 대표 발의한 ‘구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5·18민주유공자에게 월 10만원의 보훈 예우 수당을 준다.

한편, 구미시는 신축 33년이 지나 낡은 보훈회관을 160억원을 들여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으로 옮긴다. 2028년 하반기에 입주하는 통합형 보훈회관은 보훈단체 사무실, 회의실, 복지시설 등을 두루 갖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가를 지킨 영웅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로 희생정신에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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