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운영…다양한 공연 진행임직원·가족들 초청…시민과 소통

지난달 27일 열린 이 행사는 DGB금융지주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공동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지주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초대해 문화 활동을 향유하며 화합을 꾀했다. DGB금융 가족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도 의미를 뒀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차원에서 게임존(VR체험 등), 체험존(캐리커처·캔들 만들기 등)도 운영했다.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20여개 플리마켓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클래식 밴드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한껏 북돋았다.
저녁엔 공연기획사 곰스컴퍼니 박준우 대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업담당자 임은영 과장이 총괄·기획한 공연이 열렸다. 이 자리에선 오현아(캘리그래피 작가), 이해웅(마술사), 김현성(뮤지컬 배우), 김리아(미디어 아트 작가) 등 지역 예술가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민화 미디어 아트, 마술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진행한 'CEO와 함께하는 Talk & ART'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열렸다. 문체부·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예술로 대구, 통합협업 프로젝트 밋업'의 일환이다. 대구에 연고가 있는 예술가들에게 활동의 장을 만들어주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11개 자회사를 총괄하는 그룹 지주사 근무는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임직원들은 큰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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