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 사업 선정
전국 28개 지자체 중 구미시 포함 4곳 선정
송정·형곡동 2027년까지 자전거 모범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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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주최로 지난 6월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제15회 구미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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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할 구미시의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 계획도.<구미시 제공> |
행정안전부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구미시가 2027년까지 국·도·시비 20억 원을 들여 저탄소·무동력 교통수단인 자전거 중심도시를 만드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놨다.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자전거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자전거 중심 교통수단 정착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이 목표인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 28곳이 신청해 4곳(경북 구미·영주시, 광주 광산구, 전북 고창군)이 선정됐다.
구미시 송정·형곡동 지역을 중심으로 △공용자전거 100대 도입 △자전거 포털 구축과 도난 방지 CCTV 설치 △거점별 스테이션 15개소를 구축 △자전거 도로 표지판, 횡단도, 신호등 설치 △자전거 day 운영, 자전거 앱 '3GO(자전거 타GO, 건강 챙기고GO, 포인트 받GO)' 개발과 탄소 중립 포인트(연간 최대 7만 원) 지급 등을 추진해 자전거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한편, 구미시는 2010년 행정안전부의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돼 201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자전거 활성화 기본 여건은 갖춘 상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는 안전 자전거 도로 조성으로 탄소 중립 실천, 차량 주차난 해소, 시민 건강 증진 등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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