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위군민체육대회 참석해 발언
"신공항 예정지 옆에 종합병원 들어와"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전해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군위군에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공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홍 시장은 8일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예정지 옆에 종합병원이 들어올 것"이라며 "곧 공항메디컬센터가 들어오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군위에 들어서는 종합병원은 공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의 100만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위군이 경북에 있을 땐 인구소멸지역이었지만, 대구로 편입되고 난 뒤부터는 대구시가 25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도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군위군이 대구경북지역 중심 도시로 부상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이 이날 언급한 대형 종합병원은 계명대 동산병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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