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균형발전정책에 좋은 거울 될 것"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프랑스 국토결속청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방시대위는 8일(현지시간) 파리의 국토결속청에서 한·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랑스의 국토결속청은 지방시대위와 마찬가지로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위한 기관이다. 지난 2020년 프랑스 국토평등위원회, 디지털이동통신청, 상공업공간재구조화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기관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와 자치분권위를 통합한 지방시대위와 유사하다.
업무협약은 국가균형발전위와 국토결속청의 전신인 국토평등위원회간 체결 한 협약 효력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 갱신 체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방시대위 조봉업 기획단장이 프랑스에서 스타니스라스 부르홍 사무총장과 만나 MOU 체결식을 가졌다.
지방시대위는 국토결속청과 균형발전이라는 원칙에 기초, 지방이 직면하는 기회의 불평등을 완화 시키고 지방 역량을 강화한다는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서울과 파리의 집중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양 기관은) 지방 주도 균형발전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면서 "양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양국의 균형발전정책 수립·집행에 서로 좋은 거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