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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찾아 대기업 대거 참여…경북대, 학생·기관 가교役 '톡톡' 취업박람회

2024-10-14

90여개 기업·기관 학교 찾아
재학·졸업생 3천명 큰 관심
상담·설명회 실질정보 제공
41명 동문 참여 현업 공유도

인재 찾아 대기업 대거 참여…경북대, 학생·기관 가교役 톡톡 취업박람회
최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상담부스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매년 상·하반기 기업 공채 시즌에 발맞춰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며, 학생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열린 하반기 취업박람회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90여 개 기업·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탄탄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현장에는 3천여 명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

◆채용상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박람회에서는 △채용상담부스 △채용설명회 △동문 초청 직무상담회 △컨설팅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채용상담부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HD현대, 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IBK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등 5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 인사 담당자가 자사의 비전과 직무 요건을 상세히 소개하며, 면접 준비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력기술 등 23개 기업이 마련한 채용설명회에는 1천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직무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동문 초청 직무상담회에서는 경북대 졸업생들이 직접 현업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 등 총 34개사에서 41명의 동문들이 참여했다. 참여 동문들은 취업경험담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스킬,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 대학의 취업프로그램 및 교육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정보를 후배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정예인씨는 "국내 주요 대기업 등 좋은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 덕분에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었다. 관심 있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우수 기업과 경북대 인재의 만남

이처럼 우수 기업들이 경북대를 찾는 것은 경북대 인재들의 높은 역량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월간현대경영이 발표한 100대 기업 CEO 출신대학 현황에 따르면, 경북대는 5명의 CEO를 배출해 전국 대학 중 6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기업 신입사원 선발 선호대학에서 경북대는 비수도권 대학 중 2위를 기록하며, 졸업생의 업무 능력과 대학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북대의 취업 경쟁력은 취업자 현황에서도 설명할 수 있다. 경북대 졸업자 취업통계 현황(2022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2천569명 중 공공기관·공기업에 415명, 국가·지자체에 437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에만 250명이 넘는 학생이 채용됐다. 취업의 질적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유지취업률은 1차 93%, 2차 91%, 3차 88.2%, 4차 87%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대 진로취업과 관계자는 "취업박람회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북대 취업박람회에 매년 많은 기업들이 찾는 것은 경북대가 높은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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