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의료 지원부터 코로나19 기부까지, 곽동협 원장의 나눔 행보
20년 넘게 곽병원 이끌며 나눔 실천…곽동협 원장의 사회적 책임감
곽동협(왼쪽 넷째) 곽병원장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곽동협 곽병원장이 대구 24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해 꾸준히 기부와 의료 지원을 이어온 인물로, 이번에도 1천만 원을 기탁하며 총 1억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곽 원장은 경북의대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호주 로얄 브리즈번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곽병원에서 내과과장과 의무부원장을 거쳐 1999년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그 이후 20년 넘게 곽병원을 이끌며 의료 서비스와 지역 사회 복지에 헌신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대구가 큰 혼란에 빠졌을 때, 그는 사재 1억 원을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당시 그는 격리 중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기부를 결정 했다"고 밝히며, 어려운 시기에 대구 시민들에게 큰 힘을 줬다.
곽 원장은 병원의 개원 이래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와 의료 지원을 지속해왔다. 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범죄 피해자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노숙인을 위한 진료 장소 제공 등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 왔다.
곽 원장은 "나눔은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