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014010001593

영남일보TV

위조지폐 제조 주범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한 구미경찰, 일당 22명 붙잡아 9명 구속

2024-10-15

5만원 권 지폐 3억7천만원 위조 SNS 통해 전국 판매·유통

지난 4월 총책 필리핀에서 검거

일당 총 22명 검거해 구속 9명

SNS상 위조화폐 매매 등 범죄행위 엄벌

위조한 오만원권 수억 원을 불법 거래하거나 SNS로 미성년자 등에게 판매한 일당 22명이 검거한 구미서 전경.구미서 제공
위조한 오만원권 수억 원을 불법 거래하거나 SNS로 미성년자 등에게 판매한 일당 22명이 검거한 구미서 전경.구미서 제공

컬러 프린트로 위조한 오만원권 수억 원을 불법 거래하거나 SNS로 미성년자 등에게 판매한 일당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4월 필리핀에서 검거한 위조지폐 제조 조직의 총책 A 씨를 지난달에 국내로 송환해 구속한 이후 일당 21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A 씨는 올해 1~ 3월에 공범 21명과 함께 한국은행 5만 원권 7천446매(3억7천230만 원)를 컬러프린터로 위조해 마약 구매를 포함한 불법 거래에 사용하거나 SNS 광고로 미성년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5만 원권 위조지폐 400장을 김포공항 물품보관소에 보관하다 서울 강서경찰서 수사팀에게 체포된 B 씨에게 화폐 위조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A 씨 일당에게 위조지폐로 중고 명품 시계 등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라고 시킨 뒤 다시 전당포에 맡기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구미서는 지난 3월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B 씨의 위폐 사건을 인계받아 전남 강진서와 공조로 안동에서 전남 강진으로 이동하던 제조책 2명을 긴급 체포로 위조 지폐 범죄를 밝혀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끈질긴 수사로 전국 최대 규모의 화폐 위조범을 일망타진했다. 위조 화폐는 모텔, 목욕탕, 재래시장 등 현금 거래 유통이 많은 소상공인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종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