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회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실제 대회 준비에 큰 도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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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스틸 챌린지-18' 지역대회 모습.포스코 제공 |
포스코가 철강 제조공정의 지식과 역량을 겨루는 세계 대회를 앞두고 직원 역량 강화 차원에서 사내 경연대회를 연다.
포스코는 14~18일 '전기로 +2차 정련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9 사내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스틸챌린지 대회를 대비해 직원들의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스틸챌린지는 전 세계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에 관한 지식과 역량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 시뮬레이션 게임 내에서 생산하며, 제한 시간 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생산한 참가자가 우승한다.
대회는 먼저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중국, 서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에서 지역대회 우승자를 선발한 뒤,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에 참가한 포스코 직원들은 그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포스코 직원들은 10개 대회에 참가했고, 지역대회 8회 우승, 세계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로·전기로·2차 정련 분야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7년도 지역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사내대회 진행을 담당하는 생산기술전략실 연호 과장은 "세계대회 출전에 앞서 사내 경연대회에 참가해본 것이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포스코 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세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틸챌린지 지역대회는 다음달 26일 열리며, 오프라인 결승은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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