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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특별시 되면, 20년 후엔 서울 뛰어넘는다…GRDP 1천512조원 예측

2024-10-17 10:58

대구시, TK 통합 기대효과 분석
2045년 서울 인구 1.4배, 일자리 1.5배 달성
GRDP 1천512조원(서울 1.3배) 예측

대구경북특별시 되면, 20년 후엔 서울 뛰어넘는다…GRDP 1천512조원 예측대구경북이 통합하면 20년 후엔 인구·규모·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TK 행정통합으로 탄생하는 '대구경북특별시'의 2045년 GRDP(지역 내 총생산)은 1천5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경북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획기적인 특례·권한이 확보되면 TK신공항·에너지 자원 등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대구경북이 비수도권 거점 경제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773만 개(현 270만 개), 인구는 1천205만 명(현 501만 명). 사업체 수는 236만 개(현 61만 개)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발전세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능가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이 현 추세(최근 10년간 경제성장률 2.3%)대로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2045년 대구경북특별시 인구는 서울 대비 1.4배, 일자리는 1.5배, 사업체는 1.4배 수준으로 증가한다. 특히 GRDP 경우 2022년에는 서울의 0.37배 수준에 불과했지만, 2045년에는 서울의 1.3배 수준까지 늘어난다.

현재 대구경북의 상황과 비교하면 더욱 드라마틱하다. 대구시는 1인당 GRDP가 31년째 전국 최하위를 기록 중이며, 경북도는 22개 시·군 중 15개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한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 경우 특별법 통과(2006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10년간 연평균 5%로 고성장한 사례가 있다.

한편, 한때 중단됐던 TK 행정통합 논의는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인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하는 최종 중재안을 대구시와 경북도에 제시했고, 양측은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다음 주 중으로 최종 합의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대한민국 양대 축으로서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경제·산업육성 및 균형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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