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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빨라진다…경제부총리 "행정 절차 단축으로 착공시기 내년 6월"

2024-10-18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빨라진다…경제부총리 행정 절차 단축으로 착공시기 내년 6월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빨라진다…경제부총리 행정 절차 단축으로 착공시기 내년 6월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이 당초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 지게 됐다.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대폭 단축하면서 제철소 착공이 내년 6월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그룹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소환원제철 매립예정부지 및 2제강공장 조업현장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의 경우 해상교통안전진단 면제(6개월 단축), 환경영향평가 신속 추진(2개월 단축), 매립 기본계획 반영절차 신속 추진(3개월 단축) 등 총 11개월의 행정절차를 단축했다"면서 "이에 따라 착공시기는 내년 6월로 당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 프로젝트 완공시 포스코의 광양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총 40조 원의 투자효과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한 철강 탄소중립이 기대된다"며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약 20조 원 규모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포항제철소 내 설비 부지가 포화상태로 인해 영일만 공유 수면을 매립한 땅에 수소환원제철소 짓는다는 계획으로 포항시와 경북도, 국토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수소환원제철소 용지조성과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철강과 함께 2차전지·수소 등 '친환경 미래 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국내외에 12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총투자액의 60% 이상인 73조원이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분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수소환원제철 공정은 탈탄소 전환 선도, 탄소 무역장벽 극복 등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제철사업이 온실가스 배출사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 등 2030년까지 계획된 73조 원의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 전기차 캐즘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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