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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협력사 '와이제이링크' 등 대구 기업 IPO시장 진입 훈풍

2024-10-18

18일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상장…대성하이텍 이후 2년여만
파인메딕스, 예비심사 통과….연내 상장
다원메닥스는 예비심사 결과 기다려
내년 상반기 부품소재기업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테슬라 협력사 와이제이링크 등 대구 기업 IPO시장 진입 훈풍
테슬라 협력사 와이제이링크 등 대구 기업 IPO시장 진입 훈풍
테슬라 협력사 와이제이링크 등 대구 기업 IPO시장 진입 훈풍

경기불황속에서도 대구지역 소재부품과 의료기기업체를 중심으로 IPO(기업공개·상장)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당장 18일에는 2년여만에 코스닥 시장 진입에 성공한 지역 기업이 나온다. 추가 입성을 앞둔 기업도 줄줄이 대기중이다. 신규 상장이 전무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기업공개를 통한 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이 침체된 지역 경제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한국거래소와 대구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대구시 스타기업 출신이자, 테슬라 협력사인 와이제이링크<주>의 코스닥 상장을 필두로 의료기기 업체 파인메딕스와 다원메닥스의 상장이 예상된다.

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달성군 다사읍)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지난 10~11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96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청약 증거금만 5조1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 스페이스A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는 수출전문기업이다. 연평균 매출액 500억원이 이고,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율은 8.2%, 영업이익 성장률은 29.5%다.

코스닥에 상장되면 대구에선 2022년 8월 대성하이텍 이후 2년2개월만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및 생산 능력 확대 등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비승인을 통과한 기업도 있다.

소화기 내시경 기구 생산업체인 파인메딕스(동구 율암동)는 지난 8월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달 초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 셈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금액은 81억~9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대구의 또 다른 의료기기업체 다윈메닥스(동구 신천동)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현재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이뤄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심사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 국내에서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정상세포에 대한 손상없이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암치료법이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측은 "지역 기업들이 기업공개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지만 자본시장 진입에 일단 성공하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기업 성장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내년 상반기 중 대구 부품소재기업 1곳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의료기기 업체 1곳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을 추진 중이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도 상장 가시권에 있는 기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그간 대구시와 유관기관이 함께 추진한 상장 활성화 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말 현재, 대구경북에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120개사이고, 시가총액은 104조 4천585억원이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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