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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삼성라이온즈파크 방문한 원정팬 전년 대비 51% 증가

2024-10-18

경기장 인근 BC카드 가맹점 매출도 덩달아 52% 늘어

원정팬 방문 증가 상위 5개 지역 고객수 및 매출액 추이. BC카드 제공

올 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한 원정팬 숫자가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인근 BC카드 가맹점 매출도 덩달아 52% 가량 늘었다.

BC카드는 17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 올 시즌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 시즌 대비 13.8% 늘었다.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도 16.8% 불어났다.

특히 올시즌 성적이 좋았던 팀의 원정팬 증가폭 상승이 도드라졌다.
정규시즌 1위였던 기아 타이거즈 원정팬은 전년 대비 85.1% 급증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 원정팬도 51.2% 가량 늘었다. BC카드는 수도권 거주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봤다.

원정팬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라이온즈파크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가맹점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52.2%, 113.7% 늘었다.

수도권 외 전체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원정팬이 올린 매출도 전년 대비 57.0% 증가했다. 이는 홈팬(19.8%)이 올린 매출 증가 폭에 비해 37.2%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원정팬 연령별로는 20대 소비(109.3%)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30대와 40대의 소비도 각각 38.0%, 27.4% 신장했다.
20대 여성 원정팬의 경우, 지난 시즌대비 무려 124.7%나 소비가 늘어났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