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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KIA, 31년 만의 '달빛시리즈'…오늘부터 KS 7전4선승제 격돌

2024-10-21

오늘부터 KS 7전4선승제 격돌
광주서 사자군단 설욕의 무대
장타력·수비 무기로 우승 공략

삼성 vs KIA, 31년 만의 달빛시리즈…오늘부터 KS 7전4선승제 격돌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1년 만에 '달빛시리즈'가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가 21일부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삼성과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기는 31년 만이다. 삼성은 지난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KIA의 전신인 해태에 2승1무4패로 패했다. 삼성으로선 설욕의 무대인 셈이다. '달빛'은 대구의 옛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 빛고을에서 따온 명칭이다. 삼성은 대구경북을, KIA는 광주전남을 연고로 한다.

삼성과 KIA는 프로야구판을 호령했던 강호다. 특히 삼성은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금까지 구단 변경 없이 유지하고 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는 8회, KIA는 해태를 포함해 11회에 이른다. 2000년 이전 KIA의 전신인 해태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혀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삼성은 해태 감독이었던 김응용 전 감독을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2002년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2011~2014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쉽지 않은 승부다. 정규시즌에서 삼성은 KIA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상대전적 4승 12패로 절대적 열세다.

KIA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단기전 승부는 단정 짓기 어렵다. 기세의 싸움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은 기세를 한국시리즈로 이어갈 작정이다.

삼성이 믿을 건 장타력과 수비다. 정규시즌에서 팀홈런 185개로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실책은 81개로 최소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삼성은 홈런 9개를 터뜨렸다. 2차전에선 홈런 5방을 쏘아올리며 LG 마운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다만, 1선발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마무리 오승환이 각각 부상과 구위 하락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당한 구자욱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KIA의 전력이 탄탄해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단기전에서 정규시즌 기록은 크게 상관없다. KIA의 약점 공략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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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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