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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출사표 "KIA 빈틈을 파고 들어 잡아보겠다"

2024-10-20 18:13

20일 광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양 팀 5차전까지 전망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출사표 KIA 빈틈을 파고 들어 잡아보겠다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출사표 KIA 빈틈을 파고 들어 잡아보겠다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출사표 KIA 빈틈을 파고 들어 잡아보겠다

"KIA 타이거즈가 전력이 탄탄한 팀이지만 빈틈을 파고들겠다. 우리 선수들이 기가 충만한 만큼 그 기로 KIA를 잡아보겠다."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 열린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자신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박진만 감독을 포함 강민호, 김영웅이 참석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삼성은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LG 트윈스가 우세할 거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많았지만 깼다"면서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1위 KIA의 전력이 워낙 탄탄해 우세할 것이란 예상이 있지만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IA 공략법으로 박 감독은 '단기전'을 이야기했다. 그는 "KIA 전력이 너무 탄탄해 시즌 동안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시즌 전적과 기록은 단기전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 코치진 회의를 통해 KIA의 약점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박 감독은 강민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안방마님 강민호가 미쳐줬으면 한다. 수비에선 여러 부분을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타격은 4차전을 계기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그 기세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의 1차전 선발은 원태인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1차전 선발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는데 로테이션상 나서야 할 순사다. 다승 1위로 믿음이 가는 투수이기도 하기에 선택했다"면서 "한국시리즈는 4선발까지 준비하려고 한다. 원태인과 레예스는 어느 정도 고정돼 있다. 나머지 두 자리는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로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코너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재활하고 준비했으나 합류가 어려운 몸 상태라 보고받아 이번 엔트리에 들어오긴 쉽지 않은 상태"라면서 "오승환도 고민해봤지만 기존 불펜 투수들이 잘 해줬기에 변화 없이 가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주장 구자욱은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부상 시점보다 구자욱의 통증이 많이 완화됐다.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지만 하루하루 체크해야 하는 상황"면서 "몸 상태가 100%로가 아니여서 라인업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다. 중요한 순간 대타로 활용하는 것으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강민호는 "최형우 선수가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100% 우승했다'고 해서 '원래 그런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야,형'이라고 대답했다"면서 "우리는 좋은 분위기로 올라왔다. 지키는 게 아닌 도전자의 입장으로 후회 없이 멋지게 싸워 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IA 김도영과 입단 동기인 김영웅은 "한국시리즈에서만큼은 도영이보다 더 잘해보겠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선 첫 경기부터 긴장이 됐는데 이제는 적응됐다. 한국시리즈는 더 자신 있다. 팬들의 함성이 더 크니 집중도 잘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진행될지 손가락으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삼성과 KIA 양 팀 감독과 선수 모두 손가락 5개를 펼쳤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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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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