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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뿌리뽑고, 가짜뉴스 신속 대응"

2024-10-22

"警 정당한 법 집행 면책 확대"

尹 대통령, 3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축사

디지털 성범죄 뿌리뽑고, 가짜뉴스 신속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관에서 마약·전세사기·딥페이크를 비롯한 주요 현안 담당자, 부부 경찰 등 청년 경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의 날 기념식은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렸다.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새로운 범죄 양상에 따른 경찰의 대응 필요성과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 악성 사기,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등 첨단 기술을 악용한 신종범죄가 급증하고, 가짜뉴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위협에 맞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더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서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재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보호시설 연계부터 심리치료 지원까지 피해자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의 처우 개선에도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막중한 사명과 헌신에 걸맞게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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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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