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정국 현안 논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4시54분 부터 6시15분까지 1시간 20분 가량 차담회를 가졌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차에서 내려 한동훈 대표와 악수를 한 뒤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10여 분 산책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경찰의 날 행사에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故 이재현 경장을 비롯한 4명의 경찰 영웅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찰 영웅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라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네 분을 현양을 하는데 두 분은 95년에 부여 대간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순직 했다"이라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 라미 영국 외교장관 접견 등 외교 일정으로 인해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나토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영국 외교부 장관이 우리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파인그라스 내부로 이동 및 착석해 바로 대화를 시작했다. 대통령이 안쪽에 앉은 뒤 맞은 편으로 한 대표와 대통령 정진석 비서실장이 착석했다. 이날 대화는 식사가 아닌 '차담회' 형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으며 한동훈 대표는 제로 콜라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선 "한동훈 대표가 좋아하는 제로 콜라를 준비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한동훈 대표"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편 이번 면담은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관건은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의 대답이다.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해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지, 이에 대해 한 대표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