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팀, SCIE 저널에 연구 성과 등재

2024-10-22 17:11

대천문 크기와 발달 지연의 연관성 탐구
사두증 환아 대상 연구로 임상 현장에 실질적 기여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실렸다. 논문 제목은 '변형성 사두증 환아의 대천문 크기 초음파 측정'이다.

이번 연구는 사두증(두개골 비대칭)과 대천문 크기의 관계를 분석하고, 발달 지연과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사두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189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X선과 초음파 검사로 두개골 비대칭 정도(CVA)와 대천문 크기를 측정하고, 40명에게는 덴버 발달 선별 검사(DDST-II)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개월 수가 증가할수록 대천문 크기는 감소했지만 두개골 비대칭과 발달 지연 여부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권 교수는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위험 없이 영아 대천문 크기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 임상 활용도가 높다"며 "이번 연구가 사두증 진단과 발달 평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