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0월 교통사고 사망 최다(10명)
졸음운전 대부분, 장거리 운행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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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전경. 공사 제공. |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대구경북지역 10월 교통사고 총 사망자는 10명이다. 이는 9월과 함께 연중 가장 높은 수치로, 월 평균(7.5명)보다 25% 많은 수준이다.
원인별로는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과속 및 기타 사망자가 각각 1명이었다.
본격적인 행락철인 10월에는 장거리 운행차량 증가와 환절기 졸음,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속도로 집중정비 기간이어서 차단작업 등 외부 변수도 많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
가을 행락철 등산·단풍놀이 등 장거리 운전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도로공사는 권고했다. 또, 주행 중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졸음 사고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병훈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가을 행락철에는 나들이 교통량 증가와 고속도로 지·정체, 차단작업 공사 등으로 교통안전 여건이 좋지 않다"며 "충분한 휴식과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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