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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FIX' 개막…'혁신 기술'이 대구 미래에 중요한 이유

2024-10-25

어제 자 영남일보에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와 '대구 넉 달 연속 출생아 수 상승세'라는 기사가 나란히 실렸다. 예전엔 별개의 주제였던 두 사안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 기술'과 '출산율', 이 두 사안이 서로 연동해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저 먼 곳에 대구의 미래 모습이 있다. 둘을 하나로 엮는 핵심 어젠다는 '좋은 일자리'다.

대구지역 출생아 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다(통계청 8월 인구 동향)는 소식이 반갑다. 혼인 건수도 지난 1월 후 계속 상승세다. 한 때 '소멸 위기'에 휩싸였지만, 이젠 인구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종의 변곡점을 지나는 셈이다. 반전 유발 원인을 찾아 이를 고양하는 일이 다음 순서다. 혼인과 출산율 증가는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변하고 있음을 알리는 객관적 지표다. 그런 도시에 반드시 있는 게 '좋은 일자리'다. 다름 아닌 청년 친화적인 좋은 기업들이고, 이는 대구의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이 주효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저께 개막한 'FIX 2024'는 첨단 산업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행사다. 엔비디아, 테슬라를 비롯해 국내외 463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의 혁신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흔치 않은 계기다. 세계적 기업과 기업인이 대거 대구를 찾는 이 기회에 놓쳐선 안 될 또 하나의 과제가 있다. '투자 유치'이다. 세계 일류 기업의 투자 및 창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한다. 대구의 혁신 기술력을 비약 발전시킬 동기도 된다. 아직 더 좋은 기업이 더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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