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교육 이수 여부 승진 반영
지난 25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지난 25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홍준표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매년 전 직원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을 함양하고, 서로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이수 여부를 승진에 반영하고, 사례 위주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천정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 변호사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관리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최근 심각성이 대두된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폭력 및 직장 내 성희롱 등을 막기 위한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강의를 했다.
홍 시장은 "직장 내 성희롱은 어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관리자가 앞장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건전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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