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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전국 산불 합동진화훈련

2024-10-27 13:21

29일 달성군 구지면 대니산 일원서 실시
기관별 진화인력 500명, 장비 80대 투입

대구시,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전국 산불 합동진화훈련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시가 오는 29일 달성군 구지면 대니산 일원에서 산림청, 달성군과 함께 '2024년 전국 산불 합동 진화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산림 보호법 제35조 및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실시되는 재난 대비 훈련이다. 실제 산불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지휘 및 진화체계를 가동·점검할 예정이다.

훈련을 위해 산림청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구시 산림재난기동대 등 기관별 진화 인력 500여 명과 초대형 산불 진화 헬기, 고성능 진화차 등 80여 대의 장비가 현장에 투입된다.

훈련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ICT 장비를 활용한 산불 감지와 전파 체계 운영 △단계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산림청·대구시·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한 공중·지상 진화 △산불 재난 상황 시민대피 절차 점검 △문화유산 및 국가시설 방어체계 구축 등이다.

훈련 과정에 기관 간 의사소통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전파와 공유체계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전국 시·도 산불 관계자 300여 명과 아르헨티나, 몽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산림 공무원단이 참관한 가운데 산림청에서 개발한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을 비롯한 산림재난 R&D 장비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구시와 산림청,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대응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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