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 과정서 공무원 뇌물 의혹
SM우방 세무조사 무마 위한 금품 제공 정황도 포착
광주지방검찰청 전경 . <연합뉴스> |
검찰이 광주의 공동주택사업 담당 공무원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SM우방의 대구 본사와 광주 광산구청 등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지난 25일 대구 북구 침산동 SM우방 본사와 광주시 광산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SM그룹이 2022년 말 진행한 광주 광산구 도산동의 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광산구청 공동주택과 간부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SM우방 대구본사 및 광산구청 공동주택과 사무실에서 도산동 민간임대아파트 공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SM그룹이 2019년부터 오는 2036년까지 상업시설 임대·운용권을 인수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민자역사도 포함됐다. SM그룹은 민자역사 일부를 그룹 본부와 계열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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