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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외버스 졸음운전 사라질까…AI 기반 첨단안전장치 장착

2024-10-30 10:48

<주>금아여행 노선버스 34대 장착
모니터링 결과, 신호위반·졸음운전↓

대구 시외버스 졸음운전 사라질까…AI 기반 첨단안전장치 장착
지난 4월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본부에서 열린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 업무협약식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대구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똑똑한 시외버스'가 뜬다. 시외버스의 신호 위반,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본부는 지역 시외버스에 AI 기반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 후 모니터링 한 결과, 운전자의 신호 위반 및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위가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4월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한 시외버스 업체 <주>금아여행과 'AI 기반 노선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사업의 효과 등을 분석해 왔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첨단 안전장치는 AI 머신 러닝 운영기술이 접목된 AI 영상수집장치(On-device)와 차량 ECU(Electronic Control Unit) 등이다. 운전자의 행동 및 차량의 운행행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후 위험 운전행위를 인식,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수회사 담당자에게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금아여행 시외버스 34대를 운행하는 운수종사자 73명을 대상으로 장치 설치 전·후 1개월간 위험 운전행위를 분석한 결과, 신호 위반 발생 건수는 월평균 10.4건에서 5.2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 발생 건수도 월평균 22.1건에서 7.4건으로 66.6% 줄어드는 등 AI 기반 첨단 안전장치가 시외버스 안전 제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첨단 안전장치 장착 후 운전행위가 줄어든 운수종사자 등 27명에 대해 이달의 모범 안전운전자 포상을 시행했다. 또 연말까지 매달 모범 안전운전자 포상을 통해 참여 운수종사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황성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본부장은 "시외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실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운수회사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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