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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존경받을 때까지" 대구서 'ODA' 증액 촉구 목소리

2024-11-02 15:36

2일 중구 동성로 일원서 시민 행진 행사
올해 ODA 6.2조원, "10년 내 1%까지 늘려야"
"좌우 초월, 제2 새마을운동 되길"

대한민국이 존경받을 때까지 대구서 ODA 증액 촉구 목소리
2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ODA의 획기적 증액을 촉구하는 대구시민·청소년 행진' 행사가 열렸다. 댄스팀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의 획기적 증액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대구에서 나왔다.

존경받는나라운동 대구본부는 2일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ODA의 획기적 증액을 촉구하는 대구시민·청소년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존경받는나라운동은 지난 2022년 2월 국내 각 교단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6·25전쟁 등을 겪으며 극빈국으로 출발한 대한민국이 해외원조를 통해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젠 가난한 나라를 가장 열심히 돕는 나라로 거듭나 세계에 보은해야 한다는 취지다.

현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외교 기조 하에 2022년 3조9천400억 원 수준이던 ODA 예산을 지난해 4조7천800억 원, 올해 6조2천600억 원으로 늘렸지만,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존경받는나라운동은 현재 0.2% 수준인 한국 ODA를 10년 내 1%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작년 5월 서울 광화문에서 '가난한 나라를 가장 열심히 돕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목표로 첫 행사를 연 바 있다. 올해는 대구를 비롯해 인천, 대전, 부산, 광주, 전주, 제주 등 지방에서 민의를 모은 후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총집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1부 행사로는 존경받는나라운동 대구본부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박태동 상임대표의 개회사와 함께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격려사, 권영진 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반월당~중앙로~대구역 1㎞ 구간을 함께 행진하며 ODA 증액의 필요성을 시민에 알렸다.

박태동 존경받는나라운동 대구본부 상임대표는 "이번 운동은 여·야 및 좌·우를 초월한 대국민 운동"이라며 "이 국민운동에 모든 종교, 사회각계가 동참해 국가의 격을 높이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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