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4Q '3점포 대폭발'
엎치락뒤치락 승부 균형 깨고
선두 경쟁 SK에 15점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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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 니콜슨이 슛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BL 제공〉 |
가스공사가 SK를 이기며 5연승 달성 후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일 오후 2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KBL)'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박지훈·신주영·신승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이다.
이날 경기 전 가스공사는 SK와 공동 1위었다. 그러나 강혁 감독은 1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강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초반이라서 순위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일정이 퐁당퐁당 이어서 선수들 체력이 걱정된다. 최대한 로테이션을 하려고 한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1쿼터를 시작하며 SK에 5점을 내줬다. SK의 공격이 성공하며 1쿼터가 절반이 지난 시점 점수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후반 니콜슨의 3점, 이대헌의 2점 슛이 나오면서 동점이 됐다. 벨란겔이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는 앞서나갔다. 결국 가스공사는 1쿼터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1쿼터에서는 니콜슨이 1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도 시작과 동시에 SK에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은도예가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SK가 슛을 계속해서 성공했다. 결국 40-41로 역전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작전 시간을 가지며 전열을 정비했다. 니콜슨이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으나 경기 막판 SK에 2점슛을 허용하며 44-45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는 김낙현이 슛과 자유투를 성공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를 시작하며 이대헌의 2점 슛이 나왔다. 벨란겔의 2점슛, 박지훈과 김낙현의 3점슛이 나오며 앞서 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김낙현의 3점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 차는 7점이 됐다. 그러나 SK에게 슛을 연속 허용하면서 70-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는 가스공사의 3점 슛이 터지며 흐름을 잡았다. 곽정훈은 4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가스공사는 5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와 대구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