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매치 26명에 포함
14·19일 중동 원정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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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이태석〈사진〉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4일 포항스틸러스에 따르면 이태석은 이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1월 A매치 명단 26명에 포함됐다.
홍명보호는 11월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태석은 올여름 FC서울에서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했다. 수비와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도움과 프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특히, 이태석은 국가대표 팀 풀백 포지션의 고민을 해결할 자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2002년생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현재 K리그 1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포항 이적 후 다른 포지션(수비수에서 공격수로)을 보면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FC서울과 경기에서 본 포지션으로 경기하는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태석은 오는 10일 포항 홈경기 종료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이태석은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해 데뷔골을 기록하고 100경기 출전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너무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포항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서울전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 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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