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십억 불법대출 혐의’ 전국 최대규모 대구 A신협 이사장 수사
대구경찰청은 수성구에 있는 A신협 B이사장에 대해 불법 대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A신협은 자산 규모 전국 최대를 자랑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B이사장은 지인의 부탁을 받고 법정 한도를 초과해 수십억 원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검찰에 송치됐으나, 최근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 대구 소비자물가 상승률 3년9개월만에 최저 수준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동북지방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해 석달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다만, 대구경북 모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3. 대구로택시 시장 안착...‘공룡’ 카카오의 대항마 부상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대구로 택시 가입 차량은 전체 운행차량 1만3천456대의 93.5%에 해당하는 1만2천656대입니다. 누적 호출 건수는 431만8천266건에 달합니다. 대구시민 1인당 적어도 한두 번은 대구로 택시를 이용한 셈입니다.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딛고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거대 공룡 '카카오'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4. 대구 서구 이어 남구도 아동 보호구역 제도 도입...4곳 지정
대구 서구에 이어 남구도 '아동 보호구역'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남구는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불안감 확산에 대응하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봉덕초등과 무궁화·중앙·안지랑공원 등 4곳을 아동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아동 보호구역은 서구 7곳 포함 총 1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아동 보호구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를 예방하고자 지정됩니다.
5. 경북도, 경주APEC 경제‧문화 회의로 추진...행정역량 총결집
경북도가 내년 가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세일즈 경북을 위한 경제 APEC, 경북 5한(韓)의 세계화를 주도할 문화 APEC으로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지원조직을 구축하는 등 행정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습니다. 5일 점검회의를 주재한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성공은 경북이 다시 한 번 도약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를 만드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6.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경북 포항시가 올 하반기 지역 부동산 판세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을 실행에 옮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구에서는 MICE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즉 포엑스 건설 공사를 지난 7월 시작했습니다. 포엑스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포항 관광 컨벤션 산업 도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구에서는 추모공원 입지가 구룡포로 최종 결정되며 관련 지원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유치 등 포항시가 발표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남구의 핵심축은 기존의 시내 및 철강공단 인근 지역에서 호미반도 동단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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